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경기 남부의 산자락을 깊숙이 파고드는 10월 하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이 형형색색의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2026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곳은, 오는 11월 8일까지 ‘단풍 페스티벌’을 열고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1979년 설립 이래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성껏 일구어온 20만 평(약 66ha)의 광활한 대지에는 자생식물 2,400종과 외래식물 7,300여 종 등 총 1만여 종, 730만 본의 식물이 터를 잡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조경을 지양하고 본래의 완만한 능선과 계곡 지형을 고스란히 살려낸 숲길은, 걷는 발걸음마다 깊고 원초적인 가을의 숨결을 그대로 전해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