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비치 앞 한식당도, 한국인 전용 픽업 샌딩 업체도 줄줄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던 골목이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한때 청첩장을 돌리면 열에 셋은 찾아갔고 동남아 가족 여행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필리핀 보라카이의 관광 지형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수년간 보라카이를 지탱하던 핵심 고객인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이 수십만 명 단위로 뜸해지면서 현지 상권과 관광 인프라는 체감상 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단체 패키지 인파가 빠져나간 자리에 "드디어 우리가 알던 보라카이 본연의 에메랄드빛 평온함이 돌아왔다"며 자유여행 고수들이 다시 짐을 싸는 흥미로운 반전도 함께 펼쳐지고 있습니다.수치로 드러난 ‘한국인 40만 명 증발’ 사태필리핀 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