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에 따라 드러나는 바위와 갯벌, 새벽을 깨우는 어선의 기관음, 그리고 해녀들의 분주한 하루. 충남 보령에 위치한 장고도는 단순한 섬 여행지를 넘어, 어촌의 삶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곳입니다. 바쁜 도시 일상 속, 진짜 한국의 바다 마을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곳 장고도를 꼭 기억해보세요.장구처럼 휘어진 섬, 장고도에서 만나는 바다의 삶조용한 바다마을, 그 속에 숨은 이야기장고도는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이 섬은 3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에요. 섬의 하루는 이른 새벽 2시, 어부들이 바다로 나가는 배 소리로 시작됩니다. 새벽 5시가 되면 갓 잡아온 생선을 분류하고, 전복과 해삼을 채취하는 해녀들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