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의 푸르름이 짙어질수록 자연은 더 진한 색으로 우리를 부른다. 경기도 포천, 그 중에서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자리한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원시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비둘기낭폭포에서 만나는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폭포. 이름처럼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파인 협곡 속에 숨은 듯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수천 년 전 용암이 흘러내려 쌓인 현무암 지대가 오랜 시간 강물에 침식되며 만들어낸 하식동굴과 폭포가 어우러진 곳이다.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을 빼곡히 채운 주상절리, 그리고 잔잔히 고인 푸른 물빛이 조화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낸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이곳은 어느 계절에 와도 특별한 경관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