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숙소이야기

더위에 지쳤다면, 담양 숲으로 피서 가볼까요?6월의 끝자락, 벌써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많아졌습니다.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자연 속에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담양으로 떠나야 할 타이밍이에요.전남 담양은 한여름에도 짙은 그늘이 가득한 숲길과 자연 속 힐링 명소들이 있어, 도심을 떠나 잠시 숨 돌리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여름에 걷기 좋은 숲길 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을 중심으로 담양의 대표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죽녹원 – 여름엔 대숲 피서가 정답입니다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여름 담양의 대표 힐링 코스는 단연 ‘죽녹원’입니다.대나무는 원래 한여름에도 기온을 2~3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식물이에요.약 31만㎡ 규모의 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는 의외로 ‘중국’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하시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12월 31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어요.이 혜택 하나만으로도 중국 여행은 올해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중국 여행을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자 발급의 번거로움’이었잖아요. 시간도 들고, 수수료도 만만치 않고, 어떤 서류를 내야 하는지도 복잡했죠. 그런데 지금은? 이 모든 과정을 건너뛸 수 있습니다.항공권 가격도 지금이 가장 저렴해요무비자 혜택이 적용된 올해는 항공권 가격도 매우 합리적입니다. 특히 직항 노선이 잘 발달된 상하이, 칭..

6월 마지막 주말,폭염 특보가 내려진 강원 지역에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을 찾았습니다.특히 강원도의 대표 명산들이 포함된 4대 국립공원에는 하루에만 1만 5천 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리며 여름 산행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무더위 속에서도 사람들을 끌어당긴 건,그늘진 숲길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걷기 좋은 둘레길이었습니다.등산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바로 강원도의 깊고 푸른 산들이었습니다.6,500명이 찾은 오대산국립공원전나무 숲과 월정사의 고요함 속으로 강원 평창과 강릉에 걸쳐 있는 오대산국립공원은 이날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곳이었습니다.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무더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힐링 코스로 손꼽히죠.이 외에도 소금강계곡과 상원사, 비..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품 안에 위치한 고찰, 내소사(來蘇寺).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곳은,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지가 됩니다.전나무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천년 사찰이 조용히 마음을 열고 맞이해줍니다.전나무 숲길,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길내소사를 향하는 입구에는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펼쳐집니다.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봄에는 연초록의 신록이, 여름엔 울창한 그늘이, 가을엔 낙엽의 융단이, 겨울엔 고요한 설경이 마음을 씻어줍니다.1000년을 살아낸 느티나무, 생명의 증인내소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그 길목에서 여행자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존재가 있습니다.바로 수령 1000년을 넘긴 느티나무입..

고요한 파도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서해의 푸른 수평선.전북 군산의 선유도 둘레길은 그런 풍경 속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길입니다.‘고군산군도’라 불리는 이 일대는 수많은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걷는 동안 바다와 섬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문 해안길로 알려져 있어요.선유도에서 시작되는 세 갈래의 해안 트레킹‘구불8길’ 혹은 ‘고군산길’로도 불리는 이 길은 크게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고유의 매력이 살아 있어, 하루 안에 모두 돌아보기보다는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천천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① 명사십리 해수욕장 ~ 선녀봉 · 남악산 코스가장 많이 찾는 대표 코스로, 하트 모양 해수욕장, 망주봉, 선녀봉을 지나 고군산군도 전체를 조..

여름이 다가오면 시원한 물소리가 간절해집니다. 도시의 더위를 잠시 잊고 싶을 때, 경남 양산 천성산 자락에 자리한 홍룡폭포는 더없이 훌륭한 선택지입니다.가지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이 폭포는, 세 갈래로 나뉘어 떨어지는 3단 폭포 구조로 유명한데요. 이름처럼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습니다.3단 폭포의 아름다움, 그리고 고즈넉한 홍룡사까지폭포는 '천성산 계곡'에서 형성되었으며, 주변의 깎아지른 듯한 암벽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특히 비가 온 다음 날 방문하면, 계곡 사이로 떨어지는 물의 양이 풍부해져 더욱 장관을 이루죠.무엇보다 홍룡폭포의 매력은 자연경관뿐만이 아닙니다.폭포 아래에는 아담한 사찰 홍룡사가 조용히 자리를 지..

자연의 재생은 때론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경북 구미시 양포동, 한때는 기피시설이었던 이 땅 위에 지금은 형형색색 수국이 만개한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그 이름도 예쁜, 다온숲 수국정원입니다.계절이 머무는 정원, 43종의 수국이 피어나다구미시가 직접 조성한 ‘다온숲 수국정원’은 총 43종, 무려 3만 2천여 송이의 수국이 한데 어우러진 경북권 대표 여름 수국 명소입니다.특히 ‘꽃담원’과 ‘수국원’을 중심으로 올 썸머 뷰티, 핑크아리, 모닝스타, 베레나 등 이름도 예쁜 다양한 품종이 조화롭게 피어나며보랏빛, 분홍빛, 푸른빛, 흰빛으로 물결을 이룹니다.🌼 수국이 가장 예쁜 시기는 지금부터 7월 말까지! 그중 일부 품종은 가을까지도 개화를 반복하니 한여름 피서 산책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걷고 쉬고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