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의 뿌리를 잇는 순례길충남 당진의 버그내순례길은 한국 천주교 초기의 역사가 숨 쉬는 길입니다. 이 길은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시작해, 조선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활동한 신리성지까지 13.3km 이어지며, 약 4시간의 도보 순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예부터 이 지역은 삽교천을 따라 내륙 깊숙이 포구가 형성되었던 곳으로, 외국 선교사들의 입국로이자 천주교 신앙의 확산지였습니다. 지금도 버그내순례길은 그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걷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당티아고'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10개소 순례지와 스탬프 투어버그내순례길에는 솔뫼성지를 비롯해 합덕제 중수비, 무명 순교자의 묘, 원시보 생가터, 신리성지 등 총 10개의 천주교 유적지가 분포되어..